풍경

주합루

그대로인것을 2005. 8. 27. 18:09


규장각과 주합루(창덕궁 후원 2005-8)

정조는 학문을 사랑하고, 선비를 사랑하며, 백성을 사랑하는 성인과 같은 임금이었다. 정조의 꿈은 민국(民國)건설이었다. 정조에 대한 '행록'이나 '행장'을 보면 일상생활도 비범하여 손에서 책을 놓는 일이 없었고 평소 비단옷을 입지 않고 거친 무명베를 기워 입었으며 하루에 두 끼를 먹고 보통 때는 음식 종류가 세 가지를 넘지 않았다. 처소에는 아무런 장식도 없었으며 비가 새도 개의치 않았다. 그 모습이 마치 한미한 선비 같았다고 한다.

한영우, <창덕궁과 창경궁>-조선왕조의 흥망, 그 빛과 그늘의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