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4월말. 진중리 마을에 사는사람에게임도 끝자락에 앵초가 너무 예쁘게 무리지어 피어있다는 얘기를 듣고

새벽같이 달려갔다. 그 몇년전 들꽃기행을 왔던 지역이라 추억에 잠겨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터널을 이룬 배꽃을 만났다

 

무덤가에 싱싱한 구슬붕이가 피었다

 

한줌의 붓꽃도.

 

 

 

조개나물



길가에 복숭아꽃이 그림같이 자리하고 있다. 아름답다

 

 

앵초무리. 장관이었다. 단지 표현을 못했을 뿐^^

 

2006. 5 수종사-운길산 옆길로 빠져 진중리로 내려오는 길에 보았다. 윤판나물

 

 

 

운길산에서 진중리로 내려오는 길을 못찾아 헤매다 만난 으름덩굴. 정신이 번쩍나고 숨이 멎는 느낌이었다. 어떻게 이런 꽃이 피냐

 

 

 

2006.5 예봉산, 철문봉을 거쳐 운길산 옆길로 빠져 진중리 마을로 내려오는 길가에 불두화가 복스럽게 피어있다



 

2007.6.6 이른 아침 잠에서 깨자마 별안간 진중리 길과 꽃들이생각난다. 어제부터 우울했던 마음을 진중리가 풀어주려나?

아직 단잠을 자고 있는 애엄마한테 진중리를 다녀오겠다고하니 뭔일인가 한다. 단숨에 합수머리를 들러 진중리를 다녀왔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길 한가운데에 개망초가 큰키를 하고 서있기도 하다. 산새들이 마음놓고 조잘대는 숲속 길이 내마음을 달래준다.

 

큰 꿀벌들의 날개짓이 너무 활발하다. 자연의 해방공간에 훼방꾼이 된 기분이다.



욕망은 실로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며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러나 한편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 마음을 산산이 흐트려 놓는다.
욕망의 대상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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